조응, 윤민섭 개인전

Correspondence

2025.02.23 - 04.06

윤민섭 작가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며, 어렸을 적 매년 여름 자신의 집 처마에 흔히 보던 제비들이 이제는 사라지고, 언젠가부터 까마귀가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가 되어버림 것에 의문을 가지며, 저어새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저어새는 8일동안 먹지도, 쉬지도 않고 17,000km를 날아 서해안 지역에 터를 잡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다, 겨울이 다가오면 또 다시 동남아 등지로 긴 여정을 떠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철새이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고유철새라는 이야기가 우습게도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새가 되었다.

왜 새와 동물 그리고 자연은 점점 사라지고 변하는 것인가?
그리고 과연 사람은 지구안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것일까?

작가는 이러한 의문을 염두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우리가 흔히 잡초라 부르는 길가에 피어난 만들레와 계란꽃(개망초)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가진 작지만 화려한 생김새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조들이 백자, 청자와 민화속에서 음미하는 모습을 따라 그리며 자연과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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