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5월 23, 2019 ~ 6월 19, 2019
장소: SVA Seocho Gallery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89길 30, Suite B1)

Ellie Lee 작가 노트

첫 개인전 “Share my Eyes with You”는 내(작가)가 보는 시선, 나의 눈을 통해 느껴지고 보이는 삶(과거, 현재, 미래 추억과 기억)을 관객들에게 공유하여 공감, 이해 받고 현재를 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사유의 시간을 함께 갖고자 한다.

Remembering is re-experiencing.
기억을 되새기는 행위는 ‘re-experiencing’ ‘재경험’을 뜻한다. 어떠한 특정 순간 느꼈던 분위기, 색감, 향기, 소리, 감정들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는 것.
불확실할 수도 있는 과거와 현재의 흐릿한 경계선상에서 기억과 추억을 되새기며, 또 한 번 새로운 기억과 추억을 재구성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는  놓치고 있던 가치를 깨닫기도 하고, 의식하지 못했던 삶의 온기를 찾아 위로받기도 한다.

더하여 “Future memory. 미래 기억” 또한 이미 스쳐 지난 기억 속 감정과 감성을 바탕으로 기억해낼 수 있어야 실행할 수 있는 행위?이다. 미래 기억이란 과거를 기억해내는 방법과 비슷한데, 인간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기획하고 계획하며 이루고자 되새기고 노력한다. 나는 이 과정을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행복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Future memory를 생각하며 그려낸 작품이 신작 중 하나인 “Wedding Ceremony”이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인생의 중요한 event 중 하나인 애정 하는 사람과의 “혼례 의식”을 몽환적 핑크 톤을 배경으로 낭만적이게 표현하였다.